‘애로부부’ 최현호 “아내 출산 본 뒤 성욕 떨어져”…홍레나 눈물

국민일보

‘애로부부’ 최현호 “아내 출산 본 뒤 성욕 떨어져”…홍레나 눈물

입력 2020-09-15 13:16 수정 2020-09-15 14:42
이하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애로부부’ 최현호가 아내의 출산 과정을 본 후 성욕이 떨어졌다고 고백해 아내 홍레나를 눈물짓게 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전 핸드볼 국가대표 최현호와 아리랑TV 리포터 출신 홍레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의 의뢰인인 홍레나는 “남편이 스킨십을 너무 싫어한다. 스킨십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건가 걱정될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현호는 할머니 손에 자라 스킨십에 익숙하지 않다며 “누가 만지는 게 썩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홍레나는 “키스를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며 “하기 싫어하는 게 느껴진다. 내가 시도하려 해도 싫어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최현호는 “아내가 너무 과하다”고 변명했다.

홍레나는 “나는 애정표현을 많이 받고 자라서 물질적인 표현보단 스킨십이 좋다. 쓰다듬어 주고 이런 데서 사랑을 느낀다”며 “이제 우리는 아이를 키우는 동업자나 룸메이트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계속 얘기하다 보면 결국 포기하고 단념하고 얘기도 하기 싫어진다. 내가 돌이 되어버린 것 같다”며 속상해 했다.

그러자 최현호는 한동안 망설이더니 처음 하는 이야기라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출산을 앞둔 부부에게 “분만실에 남편이 안 들어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내가 출산 전까지는 여자다. 근데 출산 과정을 지켜보고 나면 아내가 너무 신성한 존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아이의 어머니가 되고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가 된다”며 “신비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과정을 지켜본 거다”라고 말했다. 최현호는 아내의 출산을 지켜본 경험이 아내에 대한 성욕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현호의 이야기를 들은 홍레나는 눈물을 흘렸다. 홍레나는 “진짜 자존심 상한다. 내가 왜 남편에게 이런 걸 당해야 하나. 서럽다”고 말했다. 속마음을 터놓고 대화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홍레나는 “잘 안 한다. 내가 치대면 (남편이) 하지 말라고 하고 결국 나 혼자 화내고 삐지면 남편이 미안하다면서 달래주고 끝난다”고 답했다. 눈물을 흘리는 홍레나의 모습에 최현호는 “부부니까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로 생각했다.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속상해하는 홍레나에게 최현호는 스킨십 계획을 짜보자고 제안했지만 홍레나는 “그게 더 슬프다. 더 한심하고 우울하다”며 거절했다. 홍레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지 무슨 프로그램을 보고 해? 화가 난다”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이야기를 해도 변화가 없고 그 순간만 모면하고 끝났다. 남편이 고장 난 레코드처럼 했던 말을 반복한다”며 “이제 얘기도 잘 안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양재진은 “출산 장면이 아름답지만은 않다. 부인에 대한 성적 욕구, 성적 매력을 느끼는 데는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며 “아이와 산모의 감염 위험 때문에라도 남편은 안 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출산에 대한 문제는 전적으로 남자가 극복해야 한다. 아내는 출산한 것뿐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홍진경 또한 “아내는 애정표현을 원하는 거니까 남편이 조금씩 거리를 좁혀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마침내 패널들의 투표에서는 이용진과 양재진이 최현호에게, 홍진경·최화정·이상아가 홍레나에게 표를 던져 지원금 100만원은 홍레나에게 돌아갔다.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채널A, SKY에서 방송된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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