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내년 여름 백신 공급, 코로나 2022년 종식”

국민일보

빌 게이츠 “내년 여름 백신 공급, 코로나 2022년 종식”

입력 2020-09-16 09:00 수정 2020-09-16 10:21
AP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사진) 창업자는 내년 여름 전 세계적인 백신 접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고 2022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게이츠는 1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여름까지 세계 모든 국가에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며 “60% 수준의 접종으로도 기하급수적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게이츠는 “그렇게 하면 내년은 우리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수치를 매우 극적으로 낮추는 해가 될 것이며 이 일이 2022년 언젠가 끝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올해 가을 이후 다시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며 “북반구의 가을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관해 비관적”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적극적 방역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사망률이 봄과 같은 수준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적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위기에 단일 국가적 해법은 없다”며 “모든 나라가 함께 협업해 팬데믹을 끝내고 경제를 재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거론하며 “영국 역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등의 경험을 통해 검사 역량 구축과 신속한 개입에 나선 한국과 대만처럼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에서 10월 말까지 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백신은 없을 것 같다”며 “만약 효과가 있다면 12월이나 내년 1월 적어도 2~3개의 백신이 승인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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