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대회 그림 때문?…제네시스 운전자, 편의점 돌진한 이유

국민일보

사생대회 그림 때문?…제네시스 운전자, 편의점 돌진한 이유

입력 2020-09-16 10:15 수정 2020-09-16 11:02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30대 여성이 편의점 안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했다. 이 운전자는 편의점 점주가 공모전 작품을 잃어버린 것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제네시스 운전자 A씨는 지난 5월부터 경기도 평택의 한 편의점 점주와 갈등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편의점 관계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편의점 점주가) 5월마다 하는 사생대회 어린이 그림을 잃어버렸다”며 “5월부터 죄송하다고, 보상해드리겠다고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5월부터 괴롭다고 토로했었다”고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건 목격자들 역시 “말싸움하더니 갑자기 차를 후진해서 편의점 가게 정문으로 들어갔다”며 “그림 때문에 싸운 것 같더라”라고 YTN에 전했다.

해당 편의점 본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사랑 꿈나무 그림잔치’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림 주제는 ‘환경파괴로부터 우리 마을을 지키는 나만의 방법’이다. 가까운 편의점에 8절 도화지를 받아 그림을 그린 뒤 인근 점포에 접수하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5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평택 편의점 제네시스 난입 난동사건’ ‘평택 편의점 드리프트’ 등 제목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 속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은 편의점 안에서 앞뒤로 반복 운전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편의점 점주는 A씨를 향해 욕설을 하거나 달려들어 싸우기도 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이날 제네시스 운전자 A씨를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사고 당시 편의점 안엔 점주 등 3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지난 6월에도 이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A씨는 정신질환 관련 병력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씨와 편의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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