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코리아” 우한 직항 재개…오후 40명 입국한다

국민일보

“웰컴 투 코리아” 우한 직항 재개…오후 40명 입국한다

“추석에 고향도 못가는데…” 반발 여론도

입력 2020-09-16 11:26 수정 2020-09-16 11: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혔던 인천-우한 노선 항공 운항이 재개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우한행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인천~중국 우한 직항 하늘길이 8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우한은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유행하기 시작했던 곳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우한 운항편 재개를 두고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TW615편이 이날 오전 9시08분 한국인 교민과 중국인 등 승객 60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TW616편이 오후 1시55분 우한에서 승객 40명 정도를 태운 뒤 오후 6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날 운항은 티웨이항공의 첫 취항이 연기된 지 8개월 만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5월 해당 노선의 운수권을 배분받고, 지난 1월 21일 해당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월 23일 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당시 발원지로 지목되던 우한 정기노선 운항을 전면 금지하면서 티웨이항공도 신규 취항을 무기한 연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막혔던 인천-우한 노선 운항이 재개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우한향 비행편이 떠 있다. 뉴시스

티웨이항공은 이번에는 사전예약 승객 위주였지만 다음 주부터는 홈페이지 예약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국 현지 여행사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은 승객 위주로 운항했다”며 “다음 주 운항부터는 홈페이지 예약 등을 받을 예정이며 한·중 기업인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우한 노선 재개를 두고 온라인상 여론은 상당히 좋지 않다. 특히 추석 때 이동 자제 권고를 내렸으면서 항공편을 재개한 데 대한 반발이 크다.

한 누리꾼은 “국민들은 올스톱하고 있는데 우한 하늘길을 여는 정부는 뭔가”라며 반발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국민과 의료진이 겨우겨우 코로나19 막고 있는데 그걸 못 참고 항공편을 운영한다니. 정부가 제정신인가”라며 분노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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