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애인도 안방서… 배리어프리 ‘나다’ 온라인 개최

국민일보

올해는 장애인도 안방서… 배리어프리 ‘나다’ 온라인 개최

입력 2020-09-16 14:05

제9회 페스티벌 ‘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18~19일 개최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배리어프리(Barrier-Free) 축제다.

16일 나다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18일 오후 8시, 19일 오후 6시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축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 소수의 청각장애인 관객은 공연을 직접 관람한다.

이번 나다는 코로나19 여파로 체험 행사와 야외 행사를 취소하고 메인 행사인 뮤직 페스티벌만 진행한다. 미디어아트를 통한 시각적인 정보, 우퍼조끼(진동조끼)를 통한 촉각적인 정보, 수어와 자막을 바탕으로 하는 배리어프리 공연 환경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관람을 보조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해 ‘우퍼조끼와 함께 찾아가는 출장 서비스’를 시범 진행한다. 문화예술 접근성이 어려운 기저질환이 있는 휠체어 사용자와 온라인 생중계 관람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이 대상이다. 나다는 이들 집에 방문해 TV로 생중계를 볼 수 있도록 돕고, 우퍼조끼와 진동쿠션을 제공한다.

18일에는 사물놀이 땀띠(지적장애, 다운증후군, 자폐성 장애, 뇌병변장애), 라쿠나, 배희관밴드, 더바이퍼스가 공연하고 19일에는 카프, 너드커넥션, 배희관밴드(시각장애), 디어클라우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나다는 2012년 ‘숨겨진 감각 축제’라는 부제로 시작됐다. 장애를 향한 편견의 벽을 허무는 다원예술축제로, 매년 AR, 홀로그램 등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장애와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는 장애인식 개선을 주도해 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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