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野 추미애 공세에 “쿠데타 안 되니 국회 와서 공작”

국민일보

홍영표, 野 추미애 공세에 “쿠데타 안 되니 국회 와서 공작”

입력 2020-09-16 14:51 수정 2020-09-16 14:56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과거 군에서 정치 개입을 하고 쿠데타를 했던 세력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을 계속 제기하자 쿠데타 얘기까지 꺼낸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간인 사찰을 공작했던 세력이 국회에 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서욱 후보자의 모두발언 이후 “오늘은 국방부 신임 장관 후보 청문회다. 여기를 또 추미애 장관 건으로 선전장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위원장이 회의 진행 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과거에 군을 사유화하고 군에서 정치에 개입하고 그랬던 세력들이, 옛날에 민간인 사찰 공작하고 쿠데타도 일으켰던 이들이 이제 그게 안 되니 그 세력이 국회에 와서 공작을 하고 있다”며 “사실을 조작하고 왜곡한다.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추미애 장관의 경우도 저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고 본다”며 “그런 정치 공세, 공작 이런 것으로 상임위 분위기가 난장판이 된다면 위원장이 제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떻게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이 사실도 아닌 가짜뉴스로 상임위에서까지 공작을 하는가. 그런 것도 허용해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 문제 갖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고 토론할 수도 있다”면서도 “오늘은 지금 국가안보 미래에 굉장히 중요한 사안을 놓고 여야가 함께 후보자 검증을 하고 확인해야 할 인사청문회다. (야당에서) 정치공작 하고자 하고 선전장으로 만들고자 하면 위원장이 강력히 제지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군인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홍 의원의 발언에 반발했다. 3성 장군 출신의 3선 한기호 의원은 “홍영표 의원께서 쿠데타 세력이 국회에 들어와서 공작을 했다는데 국회 들어온 쿠데타 세력은 누굴 얘기하는 거냐”고 말했다. 이어 “누가 쿠데타 세력이고 들어와서 공작을 했다는 말씀이냐”며 “그 말뜻이 무엇인지 분명한 해명을 듣고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 의원은 “군의 과거에 부끄러운 역사가 있는 것 아니냐”며 “한기호 의원이나 신원식 의원 개인을 비난한 것이 아니고 세력이라 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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