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메시’ 남태희, 재개된 ACL서 ‘폭풍 2도움’

국민일보

‘카타르 메시’ 남태희, 재개된 ACL서 ‘폭풍 2도움’

아스널-비야레알 거친 카솔라와 중원서 호흡
정우영은 이날 결장

입력 2020-09-16 14:59
알 사드의 대표 선수 남태희(왼쪽)의 모습. 알 사드 인스타그램 캡처

‘카타르 메시’ 남태희(29·알 사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재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남태희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2020 ACL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35분과 후반 15분 각각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 3 무승부에 기여했다.

알 사드 에이스 남태희는 이날 2선 중앙에서 아스널과 비야레알을 거쳐 팀에 새로 둥지를 튼 산티 카솔라(36·스페인)과 호흡을 맞췄다. 전반 35분 0-1 상황에서 남태희는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의 동점골을 도왔고, 2-2였던 후반 15분에도 바그다드 부네자(알제리)의 역전골을 도왔다. 하지만 알 사드는 역전한지 단 7분 만에 부알렘 쿠키(카타르)가 자책골을 넣어 결국 승점 1점 만을 획득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을 후반 35분 남태희를 모하메드 와드와 교체했다. 남태희와 함께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31)은 이날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이번 ACL 경기는 코로나19 탓에 지난 2월 서아시아 지역 대회가 중단된 뒤 전날 7개월 만에 재개됐다. A~D조가 속한 서아시아 지역은 카타르에 모여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지난 3월 중단된 동아시아 지역(E~H조)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이날 무승부로 알 사드는 조별리그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해 알 나스르(사우디·승점 7)에 이은 D조 2위에 올랐다. 알 나스르는 이날 이란의 세파한을 2대 0으로 물리쳤다. ACL에서는 조별리그 1·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열린 C조 경기에선 남태희의 전 소속팀이었던 알 두하일(카타르)이 샤르자(UAE)를 2대 1로 꺾었고, 페르세폴리스(이란)가 알 타아원(사우디)를 1대 0으로 눌렀다. C조에선 알 타아원이 알 두하일과 2승 1패(승점 6)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2)에서 알 두하일(+1)을 앞서 1위에 올랐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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