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아들 ‘안중근 엄호’에 불쾌한 안철수 “나도 안씨…”

국민일보

秋아들 ‘안중근 엄호’에 불쾌한 안철수 “나도 안씨…”

“망언 당장 거둬들이고, 안중근 의사에 사죄해야”

입력 2020-09-16 19:42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안중근 의사에 빗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엄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순흥 안씨의 한 사람으로서 안중근 의사를 욕되게 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는 순흥(順興) 안씨로 알려져 있는데, 안 대표가 자신도 순흥 안씨라는 점을 밝히며 불쾌감을 표출한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에서 추 장관의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의사의 말씀을 몸소 실천했다고 한다. 지하에 계신 순국선열들께서 통탄하실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말 막나가도 너무 막 나가는 것 아니냐”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순흥 안씨의 한 사람으로서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망언을 당장 거둬들이고, 안중근 의사를 욕되게 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다.

앞서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추 장관 아들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야당은 가짜 뉴스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군 장병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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