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친딸 성폭행하고 소아성애자에게 영상 보낸 美엄마

국민일보

5살 친딸 성폭행하고 소아성애자에게 영상 보낸 美엄마

지난 5월 155년형 선고 복역 중…성착취 영상 유포 혐의 추가

입력 2020-09-17 16:24 수정 2020-09-17 16:35
엘리자베스 하웨이의 사진. 더선

미국에서 5살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155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된 엄마가 학대 영상을 소아성애자 남성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일간 더선 등은 성폭행과 아동 성학대 등 혐의를 받는 엘리자베스 하웨이(43)가 수감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아동 성착취물 유포 혐의를 인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변호사 마이크 스튜어트는 하웨이가 소아성애자 랜달 페그스와 공모하고 아동 성착취 영상을 유포했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더선에 따르면 웨스트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하웨이와 페그스는 2018년 11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법정기록에 따르면 이 대화는 하웨이가 어린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싶다고 고백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하웨이는 이 때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 성착취 영상을 유포했다.

국립실종아동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vilitary Children)는 사이버 제보를 받아 2019년 4월 아동 포르노 유포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을 조사하던 스티브 소머스 형사는 아동 포르노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아 페이스북 기록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소머스 형사는 이 때 발견한 3분21초 분량의 아동 성착취물에서 욕조와 벽 쪽 몰딩의 금이 특이했다는 점, 그리고 아이를 학대하는 여성의 손가락에 웃는 얼굴 이모티콘 문신이 있었다는 점을 통해 하웨이를 특정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랜달 페그스의 사진. 더선

지난 5월 웨스트버지니아주 프린스턴에 거주하는 하웨이는 욕조에서 5살 여자 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최고 15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30년간 법정에서 일하면서 겪은 가장 비열하고 끔찍한 범죄”라고 밝혔다. 하웨이는 최소 45년을 복역해야 하기 때문에 88세가 돼서야 가석방 자격이 주어진다.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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