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 치다 다퉜다” 70대 여성 2명 사망, 용의자는 이웃남성

국민일보

“화투 치다 다퉜다” 70대 여성 2명 사망, 용의자는 이웃남성

입력 2020-09-20 22:46 수정 2020-09-21 00:19
뉴시스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이들과 화투를 쳤던 이웃 주민을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인 A씨(76)와 지인 B씨(73)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평소 아침 운동을 함께하던 지인 C씨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A씨가 운동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집을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같은 단지에 사는 남성 D씨(69)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날 오전 9시쯤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D씨는 전날 자정쯤 흉기를 들고 자택을 나선 뒤 A씨 집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D씨는 사건 당일 저녁부터 A씨, B씨를 비롯한 이웃 주민들과 A씨 집에서 화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화투를 치는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D씨는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D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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