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은 케인” 무리뉴, 손흥민 인터뷰 난입

국민일보

“MOM은 케인” 무리뉴, 손흥민 인터뷰 난입

입력 2020-09-21 11:32 수정 2020-09-21 13:54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왼쪽)이 사우스햄튼과의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영국 'BBC'와 손흥민의 수훈선수 인터뷰 도중 끼어들고 있다. BBC 보도화면 캡처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맨오브더매치(MOM) 인터뷰를 하던 손흥민에게 “해리 케인(27)이 MOM”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케인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왔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0-21시즌 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를 가졌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을 넣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케인의 패스가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 (4득점도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을 챙겼다는 사실이다. 팀 승리가 더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 경기 4골은 커리어 처음이다. 케인의 패스가 워낙 좋아서 피니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케인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1명이다. 오늘도 4도움으로 놀라운 경기를 펼치지 않았나. 그는 여전히 굶주려 있다. 막판에 득점까지 추가해 동료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때 무리뉴가 인터뷰하는 손흥민 옆을 지나가며 “MOM은 해리 케인(Man of the match, Harry Kane)”이라며 무리뉴식 농담을 건넸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농담에 웃었다. “맞는 말씀이다. 케인이 MOM이다. 1골 4어시스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 대해 상당히 잘 알고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정말 열심히 싸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SNS에 손흥민이 경기 후 챙긴 ‘4골 기념구’를 게재하며 손흥민의 이날 활약을 칭찬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 경기에서 각각 4골과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분석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나란히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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