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에 담아줘” 25년 만에 꽁지머리 포기한 김병지

국민일보

“종이컵에 담아줘” 25년 만에 꽁지머리 포기한 김병지

입력 2020-09-25 13:24
김병지 유튜브 캡처

‘가짜사나이2’에 입소하는 김병지(50) 사단법인 한국축구대표 이사장이 25년 만에 꽁지머리를 잘랐다.

24일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에는 ‘가짜사나이2! 입소하루 전 병지옹 모습 대공개! (feat.25년 만에 꽁지머리 잘림)’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병지는 가짜사나이2 합격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는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일단 합격했으니까 좋아해야 하는데 순간 걱정됐다. 아마 이번에 다부지게 훈련한다고 했으니까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훈련소 입소 하루 전, 함께 입소하게 될 동료들을 위해 준비물을 챙겼다. 직접 만든 기능티를 비롯해 마스크, 양말, 테이핑, 선크림, 마사지크림, 체온계 등을 준비했다.

김병지 유튜브 캡처

이후 김병지는 머리를 짧게 자르기 위해 미용실로 향했다. 그는 “얼마 전에 김계란이랑 통화를 했다”며 “그 분이 머리 자를 필요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자르러 간다. 그만큼 각오를 다지고 간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25년 만에 뒷머리를 처음 자른다고 했다. 두 아들도 “아빠가 뒷머리 자르는게 상상도 안된다. 저희가 태어나기 전부터 같은 머리였다. 지금까지 한 번도 못 본 머리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용실 사장은 “옛날부터 축구를 워낙 좋아했고 많이 봤기 때문에 기회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며 과감하게 김병지의 머리를 잘랐다. 김병지는 “종이컵에 꽁지머리 보관해달라”며 “50년 뒤에 혹시 팔릴지 누가 아느냐”라고 농담을 던졌다.

김병지 인스타그램 캡처

과거 노란 머리에 꽁지머리를 묶고 다녔던 김병지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그는 이전보다 머리를 짧게 치고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그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으니까 가짜사나이 열심히, 멋지게 훈련받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가짜사나이 2기’ 합격자는 김병지, 줄리엔강, 힘의길, 이과장, 곽윤기, 손민수, 까로, 지기TV, 조재원, 머독, 최고다윽박, 홍구, 오현민, 샘김 등 14명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1일 첫방송되며 피지컬갤러리, 왓챠 등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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