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차장이 번갈아… 달리는 버스서 승객 성폭행

국민일보

운전사, 차장이 번갈아… 달리는 버스서 승객 성폭행

입력 2020-09-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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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한 여성이 달리는 버스 안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인디아닷컴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25일 밤 우타르프라데시에서 델리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변을 당했다.

이 여성은 버스 안에서 낯선 사람이 건넨 음료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의식을 잃은 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해당 버스 운전자와 버스 안에서 승객을 관리하는 버스 차장이다. 두 사람은 번갈아 가며 버스를 운전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26일 대로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의 범행이 찍힌 CCTV를 분석 중이다. 분석이 끝나면 범인을 식별할 수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12월 4일 인도 콜카타에서 성폭행 근절을 요구하는 시위대 모습. AP뉴시스

여성 경시풍조가 만연한 인도는 각종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발생한 여대생 버스 집단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전국적인 항의 시위가 발생하자 엄격한 성범죄방지법을 제정하는 등 범죄예방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케랄라주 파타남티타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10대 소녀가 구급차 운전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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