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청소도 ‘장비빨’…작고 가벼워진 다이슨 써보니

국민일보

이제 청소도 ‘장비빨’…작고 가벼워진 다이슨 써보니

다이슨 신제품 ‘옴니 글라이드’ 체험기
무게 1.9㎏ 불과…“한국인 청소 습관 반영”

입력 2020-10-18 05:00


청소도 ‘장비빨’인 시대다. 국내 시장에 먼지봉투 없는 무선 청소기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이슨이 최근 내놓은 ‘옴니 글라이드(Omni-glide·사진)’를 써봤다. 크기도 작아졌고 무게도 줄어든 다이슨의 이번 제품은 위생과 청결이 강조되는 요즘 분위기에 맞춰 집안 청소를 더 간편하게 도와줬다.

박스채 배송된 제품을 개봉하면서 많은 구성품들이 파손되지 않게 차곡차곡 배치한 포장 기술에 먼저 놀랐다. 옴니 글라이드 일반 모델에 포함된 구성품은 청소기 본체, 플러피 클리너 헤드, 미니모터 헤드 툴, 서페이스 툴, 크레비스 툴, 청소기 봉 2개, 벽걸이 전용 거치대, 충전기 등이다.




옴니 글라이드에는 바닥면에서 전 방향으로 돌아가는 ‘플러피 클리너 헤드(Fluffy cleaner head)’가 장착됐다. 덕분에 장애물이 있거나 비좁은 공간을 청소하는 것도 용이했다. 헤드 하단에 부착된 4개의 바퀴가 360도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청소기를 수평으로 눕혀 사용할 수도 있어 약 20㎝의 폭만 있다면 가구를 옮길 필요 없이 밑바닥에 쌓인 먼지를 빨아들일 수 있었다.

다이슨 청소기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모터로 청소 방식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영국 기업인 다이슨은 이번 제품과 함께 ‘디지털 슬림’ 모델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다이슨은 이번 제품 출시에 앞서 ‘맨발 생활권’으로 바닥 청결 상태에 예민한 한국인의 청소 습관에 주목했다. 존 처칠 부사장은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자주 청소하는 한국인 소비자의 성향이 신제품 개발에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옴니 글라이드 제품 이미지. 다이슨 제공


옴니 글라이드의 무게는 1.9㎏로 V11 모델(2.95㎏)에 비해 상당히 가벼워졌다. 하루 수차례 청소기를 사용해도 손목에 부담이 되지 않았다.

본체에는 두 개의 버튼이 있다. 전원 버튼과 MAX(최대 출력) 버튼이다. 다이슨 제품 최초로 반자동 전원 버튼을 채용했다. 기존 제품에서 방아쇠처럼 생긴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고효율 배터리로는 최대 20분 간 작동이 가능하다. 탈착식 배터리를 채용해 교체도 쉽다. 가장 큰 골칫거리인 먼지통 비우기 역시 간편했다. 헤드를 분리하고 버튼을 누르며 아래로 쓱 밀어주면 먼지에 손을 대지 않아도 부드럽게 바깥으로 밀려나왔다.

편리한 삶을 위해 높은 지출은 감수해야 한다. 옴니 글라이드는 54만9000원, 플러스 모델 59만9000원, 컴플리트 모델은 69만9000원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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