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학당 세운 조세핀 캠벨 선교사 서거 100주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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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화학당 세운 조세핀 캠벨 선교사 서거 100주년 기념한다

입력 2020-10-16 14:34 수정 2020-10-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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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감신대 은퇴교수(왼쪽)가 16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캠벨 선교사 서거 100주년 기념사업 기자회견에서 캠벨 선교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교수, 전병식 배화여대 교목실장, 김진홍 수표교교회 목사, 최이우 종교교회 목사, 이현식 진관교회 목사, 홍용표 자교교회 목사.

조세핀 캠벨 선교사 서거 100주년 기념사업회(사업회·회장 최이우 목사)가 다음 달 12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대학교에서 기념학술제를 연다.

미국 남감리회 소속인 캠벨 선교사(1852~1920)는 배화여자대학교의 전신인 배화학당과 종교·자교교회를 설립했다. 캠벨 선교사는 말년에 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귀국했다 1919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1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걸 만류하는 동료들에게 그는 “나는 조선을 위하여 일하며 나는 조선에 돌아가 묻히겠노라”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 그의 유해는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공원에 안장돼 있다.

학술제에서는 이덕주 감신대 은퇴교수가 ‘캠벨 부인의 조선 사랑’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며 황미숙 한반도통일역사문화연구원 박사와 권지영 평동교회 부목사가 ‘캠벨의 선교 사상과 교육사업’ ‘캠벨의 선교 사역’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사업회는 15일에는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캠벨 선교사 서거 100주기 추모예배도 드린다.

16일 종교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사업회는 캠벨 선교사가 미국 남감리회 해외여선교회가 파송한 첫 한국 선교사로 여성 인재 양성의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덕주 교수는 “1898년 10월 남감리회의 대표적 여학교인 배화학당을 세운 뒤 14년 동안 교장으로 활동했다”면서 “이후에도 종교교회와 자교교회를 설립했고 수표교·광희문·석교교회의 여성 교육사업과 전도부인 양성에 매진했다”고 소개했다.

최이우 목사는 “한국을 누구보다 사랑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역했던 캠벨 선교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사업을 시작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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