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악플에 진중권의 분석 “고독해서 그런 게 아닐까?”

국민일보

이수정 악플에 진중권의 분석 “고독해서 그런 게 아닐까?”

입력 2020-10-17 08:55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최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성폭력대책위 TF(태스크포스)에 참여한 데 이어 재보궐 선거 경선준비위원에 임명된 후 악플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고독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고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수정 교수가 여권 강성 지지층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한 뒤 “언어학적 현상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저 순전한 물리량, 그냥 에너지 덩어리일 뿐”이라고 평가한 진 전 교수는 이어 “가끔 생각을 한다. 왜들 저러나? 왜 저러고 싶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다들 고독해서 그런 게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이날 이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악플이라는 걸 경험해본 적이 없었는데 2020년만큼 악플을 많이 받아본 적이 없었다”며 “어디 해명할 수도 없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생각도 없고, 그냥 대버려두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이어 “댓글 내용이 합리적인 내용이면 깊이 반성하고 뭐든 바꿔볼 것”이라며 “개인사부터 시작해 틀린 정보를 마구 확대 재생산 하는 (악플이 많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를 출범하면서 이 교수를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양성평등이라는 이슈가 꼭 진보의 이슈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재보궐선거도 여성 인권과 연관된 일. 여성에 대한 침해 행위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장이 물러난 자리를 채우는 것”이라고 했다.

“심사를 하는 사람 중 양성평등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앉아있다는 걸 알면, 아무래도 후보군에서 여성 관련이나 양성평등 정책을 많이 제안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 이 교수는 정치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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