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쓰면 욕먹어도 싸다? 논란의 광고 결국 철회

국민일보

마스크 안 쓰면 욕먹어도 싸다? 논란의 광고 결국 철회

입력 2020-10-17 14:01
'visit berlin' 트위터 캡처

코로나19 시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은 욕을 먹는 게 당연한 것일까? 최근 독일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들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공익광고를 내놨다가 시민들의 비판이 제기되자 광고를 철회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손가락이 여기 있습니다.” 문제가 된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 광고의 첫 문구다.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그 옆에는 “우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독일 수도 베를린 관광당국은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한 통제조치를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visit berlin' 트위터 캡처

하지만 공익광고에 부적절한 손동작이 사용됐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시민들은 이 광고가 청력과 건강문제, 어린 나이로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이들을 상대로 증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베를린 당국은 결국 14일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