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ES, ‘패패승승승’으로 대회 4강 진출

국민일보

[롤드컵] TES, ‘패패승승승’으로 대회 4강 진출

8강전서 유럽 강호 프나틱에 진땀승

입력 2020-10-17 23:30
라이엇 게임즈 제공

TOP e스포츠(TES, 중국)가 ‘패패승승승’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에 합류했다.

TES는 17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롤드컵 8강전에서 프나틱(유럽)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역전승했다. 1, 2세트를 내리 완패했으나 3세트부터 5세트까지 3연승을 거뒀다. 이제 TES는 오는 24일 4강 무대에서 쑤닝(중국)과 대회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초반엔 바텀 듀오 간 기량 차이가 확연했다. 1세트 땐 프나틱이 ‘재키러브’ 유 웬보(이즈리얼)를 라인전 단계에서만 세 번 잡았다. 바텀에서부터 스노우볼을 굴린 프나틱은 31분경 미드 한복판에서 ‘재키러브’에게 다섯 번째 데스를 안겼다. 33분 만에 TES의 코뼈를 부러트렸다.

2세트 역시 바텀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이번엔 서포터 ‘유안지아’ 량 자위안(탐 켄치)이 프나틱의 제물이 됐다. 프나틱은 한때 ‘유안지아’를 0킬 5데스 0어시스트의 핀치로 몰아넣었다. 상대방과 성장 격차를 벌린 프나틱은 21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4킬을 거둔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프나틱은 28분경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냈다.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미드 포탑을 공성하는 과정에서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애쉬)을 잃었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프나틱은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고, 그 힘을 활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TES가 3세트부터 제 실력을 발휘했다. ‘카사’ 훙 하오샨(리 신)이 부지런히 움직여 TES의 활로를 뚫었다. ‘369’ 바이 자하오(사이온)도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오른) 상대로 솔로 킬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TES는 공격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21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했지만, 화염 드래곤 둥지 앞 전투에서 프나틱에 킬을 내줘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미 글로벌 골드가 1만 가까이 벌어진 상황이었다. TES는 6분 뒤 재차 내셔 남작을 사냥해 게임을 끝냈다.

TES는 4세트에서 완전히 침착함을 되찾았다. 앞선 세트들과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 바텀 라인전에서 수모를 겪었지만, 이번엔 전투마다 킬을 교환하는 데 성공해 상대 스노우볼 형성을 억제했다.

경기 승패는 23분경 바다 드래곤 전투에서 갈렸다. TES가 프나틱의 이니시에이팅(교전 유도)을 받아쳐 거꾸로 3킬을 챙겼다. 여유 있게 내셔 남작을 사냥한 TES는 미니언을 이끌고 미드로 진격했다. 그리고 ‘369’를 돌격대장으로 앞세워 프나틱 넥서스를 부쉈다.

TES는 5세트에서 ‘우승후보’다운 위용을 뽐냈다. ‘카사’(리 신)가 상대 미드라이너 ‘네메시스’ 팀 리포우셰크(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향해 날카로운 3연속 갱킹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게임의 균형이 무너졌다. TES는 21분경 바다 드래곤 전투에서 2킬을 챙긴 뒤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다. 그리고 바텀으로 이동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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