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물원 참사…사육사 곰에 먹히는 현장 목격한 관람객들

국민일보

中동물원 참사…사육사 곰에 먹히는 현장 목격한 관람객들

입력 2020-10-20 00:02 수정 2020-10-20 00:02

중국 동물원의 사육사가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곰 떼에게 습격당해 사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7일 오후 관람객들이 중국 상하이 야생동물원에서 투어 버스를 타고 사파리 관광을 하는 도중 사육사가 곰에게 습격당해 잡아먹히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곰 우리 근처에서 사육사가 곰들에게 습격을 받았으며 근처에서 일하던 굴착기 운전사가 곰을 쫓아내려고 굴착기를 몰고 나타났으나 실패했다. 운전사가 구조대를 기다리며 굴착기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이 곰들이 사육사를 끌고 사라졌다.

소셜미디어에도 유사한 내용이 전해졌다. 한 네티즌은 “곰 떼가 사육사를 에워싸서 끌고 갔다. 잠시 후에 보니 옷이랑 신발밖에 남지 않았다”며 “나중에 버스에서 내렸고 기사님이 (사육사가) 죽었다고 했다. 그리고 경찰도 도착했다”고 적었다.

화상망 캡처

SNS에는 관련 증언뿐만 아니라 투어 버스를 타고 맹수구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찍은 사건 영상도 올라와 충격을 줬다.

네티즌들은 “연기나 몰래카메라가 아니라 리얼”이라며 경악했다.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사고 당시 사육사들이 곰들에게 뜯겨 먹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오래도록 진정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상하이 야생동물원은 사고 다음날인 18일 맹수구역 임시 폐쇄 등의 조치를 담은 공고문을 발표했다.

동물원 측은 발표문에서 “이런 비극에 동물원은 매우 가슴 아파하고 있으며 돌아가신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 후 맹수구역을 임시 폐쇄하고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재발방지 조치에 착수했다. 동물원의 안전관리를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나현 인턴기자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