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나플라·루피 등 래퍼 5명, 대마 흡입 적발

국민일보

‘쇼미더머니’ 나플라·루피 등 래퍼 5명, 대마 흡입 적발

입력 2020-10-20 04:44 수정 2020-10-20 09:32
래퍼 나플라(왼쪽)과 루피. 메킷레인 레코즈 제공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나플라(본명 최석배·28)와 루피(본명 이진용·33)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와 루피, 오왼, 영웨스트, 블루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의 마약 혐의를 포착한 후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조사 결과 나플라와 루피의 모발·소변 등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나플라 등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이날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시인하며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레이블은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레이블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했다”며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꿨고 아티스트 사생활 등도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국내 힙합계에서도 손꼽히는 실력파 레이블이었지만, 소속 아티스트 전원이 대마초 사건에 연루됐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오왼은 현재 방영 중인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이며 블루는 올해 여름 ‘다운타운 베이비’가 인기곡으로 떠오르며 주목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