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재단, 수해·코로나로 어려움 겪은 농어촌교회에 3억5000만원 지원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우양재단, 수해·코로나로 어려움 겪은 농어촌교회에 3억5000만원 지원

농어촌교회 20여년간 섬겨온 우양재단 설립자 정의승 장로와 유정자 사모가 지원금 기부해

입력 2020-10-20 13:06 수정 2020-10-20 13:16
  • 미션라이프 카카오플러스 친구등록하기
우양재단의 지원을 받은 신도교회의 목회자와 가족들. 우양재단은 설립자인 정의승 장로 부부의 후원금으로 농어촌 미자립교회 210곳에 3억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우양재단 제공

지난여름 긴 장마로 수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촌교회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우양재단(이사장 최종문)은 농어촌 미자립교회 210곳에 선교비와 수해복구비 3억50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양재단은 1999년 설립해 어려운 이웃에 장학금과 먹거리 등을 나눠온 사회복지재단이다.

이번 지원금은 23년간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섬겨온 우양재단 설립자 정의승 장로와 유정자 사모가 농어촌 목회자와 가족을 돕기 위해 기부해 마련됐다. 원래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열악한 상황의 농어촌교회가 많이 신청하는 모습을 보고 정 장로 부부가 5000여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추가 기부금으로 100곳으로 예정됐던 선교비 지원은 170곳으로 확대됐고, 수해복구비는 40곳에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30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금은 1차 지난달 2일, 2차 지난 15일에 모두 지급됐다.

정 장로는 “농어촌 미자립교회의 어려움에 대해 이전부터 절감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힘든 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며 “주님의 은혜로 어려운 시기에 농어촌교회를 도울 수 있어 감사하고, 농어촌교회의 미래에 하나님의 돕는 손길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우양재단 설립자 정의승 장로와 우양재단이 지원하는 목회자들이 2012년 성지순례를 가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우양재단 제공

수해복구비 지원을 받은 김재평 광동교회 목사는 “올여름 긴 장마로 교회 지붕이 부서지고 예배당까지 빗물이 쏟아져 내려 걱정이 많았는데, 지원금을 받아 서둘러 복구할 수 있었다”며 “긴 시간 미자립교회에 선교비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 장로님 덕분에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문 이사장은 “정 장로님과 유 사모님이 추가 후원금을 결정해주신 덕분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힘든 상황에서도 소명으로 목회하는 농어촌 목회자를 더 많이 도울 수 있었다”며 “우양재단의 작은 섬김이 농어촌에서 주님의 사역을 묵묵히 감당하는 목회자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위로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