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고의 훼손 파문… 타이어뱅크 “문제 가맹점 계약 해지”

국민일보

휠 고의 훼손 파문… 타이어뱅크 “문제 가맹점 계약 해지”

입력 2020-10-21 17:34 수정 2020-10-21 17:43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타이어 전문업체 ‘타이어뱅크’의 광주 소재 가맹점에서 벌어진 타이어휠 고의 훼손 사건을 두고 비난 여론이 폭주하는 가운데 타이어뱅크 본사가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타이어뱅크 측은 가맹점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타이어뱅크 측은 21일 “조사 결과 해당 가맹점 사업주가 추가 수익을 목적으로 고의로 고객의 타이어휠을 훼손한 점이 확인됐다”며 “곧바로 해당 가맹점에 대한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업주의 소비자 피해 보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본사 차원에서 사과와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타이어휠 고의 훼손 논란이 일자 타이어뱅크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이 건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사업주와 가맹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피해 고객에게 보상하겠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타이어뱅크를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XXXXX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블랙 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20일 타이어 정비 업체에서 타이어 4개 교체 중 휠이 손상되었다면서 휠 교체 권유를 받았다”며 “한 개는 손상이 되었고 나머지는 부식되었다고 하더라”고 썼다. 이어 “다음에 와서 교체하겠다고 했더니 ‘너무 위험해서 그냥 가시면 안 된다면서 중고라도 구매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작성자는 “손상 부위가 일부로 공구로 찌그러트린 것처럼 깔끔하다. 고의 손상이 의심된다”는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고 블랙 박스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서 정비공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주위를 한번 살펴봤다. 그리고는 고객이 맡긴 차량 타이어휠에 스패너를 끼운 뒤 힘을 줘 구부렸다. 이 글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고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 대표는 작성자에게 사과하며 합의를 요구했다. 작성자는 “대표라고 연락이 왔는데 ‘본인은 모르는 일이다’ ‘지시한 적 없다’ ‘휠밸런스 보는 직원도 자기 직원이 아니다’라고 한다”며 “경찰서에 가 고소장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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