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윤석열, 정치와 담쌓아야…우리당 입당은 반대”

국민일보

주호영 “윤석열, 정치와 담쌓아야…우리당 입당은 반대”

“공수처장 추천 위원은 26일쯤 임명”

입력 2020-10-24 00:12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입문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주의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검찰총장은 정치와는 사실 담을 쌓아야 되는 사람인데 조금이라도 오해 받을 수 있는 해석의 여지를 남긴 발언은 저는 좀 잘못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기를 마친 후 정치를 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모호한 발언에 정치권에서는 정계 입문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총장은 검찰총장의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지금 윤석열 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을 무슨 선출직에 나오는 여론조사 넣는 것도 잘못된 사회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와 담을 쌓던 사람이 정치권으로부터 수모를 당한다든지 이러면 정치로 나오는 수가 많았다”며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표정으로 답변하고 있다. 연합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정계에 입문한다면 국민의힘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민주당과 저렇게 척을 졌으니까. 정치를 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도 “정치도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정치를 오래 경험한 사람이 해야 실패가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구체적으로 앞에 선배들 이름을 들긴 그렇지만 인기 있다고 그래서 정치에 성공한 분이 드물지 않냐”며 “저는 일관되게 ‘윤석열 총장 우리 당이 영입해야 된다’, ‘정치할 것이다’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추천위원 임명에 대해서 “추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저쪽은 힘이 있다고 26일까지 하라고 하는데 저희들은 그즈음에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검찰 개혁을 더 늦출 수 없다면서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2명을 선임하지 않으면 법을 개정하겠다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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