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옹성우, 점점 커져가는 사랑과 후회

국민일보

‘경우의 수’ 옹성우, 점점 커져가는 사랑과 후회

입력 2020-10-25 11:04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에서는 경우연(신예은)과의 어긋난 관계 속에서 자신이 흘려보낸 기회들을 후회하는 이수(옹성우)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옹성우의 후회가 절정에 달했다.

우연과 준수(김동준)의 데이트를 위해 자리를 비켜준 이수는 집으로 돌아와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우연을 잡지 못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후회에 잠겼다. 친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다정한 우연과 준수가 계속 신경 쓰인 이수는 우연을 포기하라는 준수와 영희(안은진)의 따끔한 충고에 자존심이 상하고 속상했지만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었다.

어머니(김희정)로부터 아버지(안내상)와 좋았던 기억보다 아팠던 기억이 더 깊어서 그 기억을 뛰어넘을 자신이 없다는 말을 전해 들은 이수는 우연을 떠올렸다. 우연과 사진집 작업을 하던 이수는 그간 자신의 행동에 상처 입었을 우연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건넸다. 우연이 영화 포스터 캘리그라피 기회를 박탈당하고 슬퍼하자 이수는 위로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같이하지 못했다. 이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이 이수의 암실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도망쳤기 때문이다.

그 뒤로 친구들과 보육원 봉사활동을 가게 된 이수는 교통사고 난 날에 우연이 남산타워에 왔음을 알게 되고 어긋난 타이밍을 돌려놓으려 우연을 붙잡았다. 하지만 우연은 이수가 놓친 10년간의 기회를 얘기하면서 이수를 밀어냈다. 이 모든 말이 아프게 느껴진 이수는 촬영했던 우연의 사진들을 불태웠으나 지갑 속에 넣어두었던 한 장의 사진은 차마 태우지 못하고 망설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집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촬영지로 향하는 둘 사이엔 어색함이 흘렀다. 촬영 중 이수는 지갑을 분실했고, 지갑을 전달받은 우연은 그 속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사진을 빼냈다. 한편 지갑에서 우연의 사진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 이수는 내리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없어진 우연의 사진을 찾아 놀이공원을 헤맸다. 필사적으로 사진을 찾는 이수의 모습을 보며 흔들린 우연은 그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눈물을 흘리는 우연을 보며 이수는 “이제 내가 할게, 짝사랑. 네가 나 좋아했던 것처럼. 그것보다 오래, 더 많이 좋아할게”라며 깊어진 마음을 고백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갖게 했다.

극의 초반에 능글맞고 다소 얄미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옹성우는 사랑을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연기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경우연과 이수의 리얼 청춘 로맨스 JTBC ‘경우의 수’는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JTBC

박봉규 sona7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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