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빈소 찾은 홍남기…“이재용과 한국 경제상황 관련 대화”

국민일보

이건희 빈소 찾은 홍남기…“이재용과 한국 경제상황 관련 대화”

입력 2020-10-26 21:36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홍 부총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26일 오후 7시 33분쯤 고 이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약 20분간 장례식장에 머물렀다.

조문을 마친 홍 부총리는 “(이건희 회장은) 한국 경제발전에 있어 기업가 정신과 혁신경영을 앞장서서 실행하고, 글로벌 초일류 전략을 일찌감치 실행해 기업적 성과를 일궈내신 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고인께서 지향했던 기업 경영적 전략과 성과는 앞으로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평안한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빈소에서 홍 부총리는 이재용 부회장과도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돌아가는 경제 상황에 대해 짧게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홍 부총리 도착 이후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도 빈소를 방문했다. 그는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서 온 것은 아니고 한국 경제 성장을 같이한 상징적인 분이셔서 예우 차원에서 왔다”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다만 조 위원장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고인에 대해)지금 여기서 평가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추후 (지배구조 관련해서)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지난달 조 위원장은 삼성전자를 방문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삼성그룹에 협력사 대상 불공정행위 근절 등을 당부했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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