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대 반대파, 대낮에 뉴욕 한복판서 주먹다툼

국민일보

트럼프 지지자 대 반대파, 대낮에 뉴욕 한복판서 주먹다툼

7명 현장서 뉴욕 경찰에 체포

입력 2020-10-26 23:06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파.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주말인 25일(현지시간) 낮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이 주먹싸움을 벌였다.

2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파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뉴욕 경찰이 출동해 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대인들’이라는 단체가 중심이 된 트럼프 지지자들은 25일 오전부터 픽업트럭을 타고 뉴욕 전역을 누볐다. 픽업트럭들은 트럼프 지지 문구가 적힌 깃발들과 성조기로 장식됐다. 일부 시민들이 트럭 행렬을 향해 계란을 던지고 고성을 지르기는 했지만 이때까지도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픽업트럭 행렬이 뉴욕의 중심인 타임스퀘어로 진입한 뒤 문제가 생겼다. 마침 반(反) 트럼프 시위를 진행하고 있던 시민들이 이들을 막아서면서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럭에서 내려 반 트럼프 시위대와 욕설을 주고 받았고 주먹다툼으로 이어졌다. 격렬한 몸싸움 끝에 일부 시위자들은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몸통으로 불렸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목격됐다. 줄리아니는 라디오 출연 후 차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시위대와 마주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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