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필로폰 제조…30대 ‘방구석 마약범’ 징역 7년

국민일보

독학으로 필로폰 제조…30대 ‘방구석 마약범’ 징역 7년

입력 2020-10-27 16:02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집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이헌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2월 경남 거제 거주지에서 필로폰을 제조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집에서는 플라스틱 깔때기, 유리관, 유리 비커, 유리 막대기 등이 발견됐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 이 물품 대다수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 제조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휴대전화로 ‘액체 필로폰’ ‘필로폰 결정 자르는 법’ ‘필로폰 결정체를 액체로 변환시키는 법’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A씨가 필로폰을 제조한다는 사실을 들었거나 제조하는 영상을 봤다는 증언도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수사 및 공판 과정에서 보인 태도로 비추어볼 때 재범 위험성도 높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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