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물 고름 엄청나” 보디빌더 김기중이 마지막으로 쓴 글

국민일보

“진물 고름 엄청나” 보디빌더 김기중이 마지막으로 쓴 글

입력 2020-10-28 13:48 수정 2020-10-28 13:56
김기중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보디빌더 김기중이 급작스럽게 사망한 소식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27일 김기중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오빠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부고를 전한 김기중 가족은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해량해주시길 바란다”며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김기중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김기중은 지난 8일 병원 입원 사진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어이없게도 한의원 부항으로 인한 세균 감염이 되었다”며 “병원에서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30일에 어깨, 겨드랑이에 부기가 보이길래 동네 한의원에 가서 부위에 부항을 떴다”며 “하루 이틀 걸려 두 번을 했는데 그 와중 부항 상처 부위에 구멍을 크게 냈고 진물 고름이 엄청 나왔다. 그 구멍을 통해 온몸에 세균이 들어왔다. 한가위에도 너무 아파서 응급실로 바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균 수치로 인해 신장, 콩팥, 칼륨, 포타슘, 간 전해질 기능이 부서졌다”며 “다행히 수치도 내리고 지금은 수술받은 부위 회복에 신경쓰고 있다. 상처 부위 구멍이 커서 병원 입원하며 자연적 피부 회복과 피부 이식을 생각하다가 이참에 일 좀 쉬면서 몸 좀 추스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퇴원 이후 한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주변의 도움을 구했다.

김기중은 ‘2019 피트니스 스타 부천 머슬 그랑프리’ 및 여러 대회에서 다수 우승한 경력이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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