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인정” 원정도박 양현석, 벌금 1000만원 구형

국민일보

“잘못 인정” 원정도박 양현석, 벌금 1000만원 구형

다음 달 27일 선고 예정

입력 2020-10-28 14:53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검찰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양 전 대표는 “저의 불찰로 인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번 일을 진지하고 엄중하게 반성하고 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28일 도박 혐의로 법정에 넘겨진 양 전 대표와 YG 자회사인 김모(37) YGX 공동대표, 이모(41)씨 등 4명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7번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호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총 33만5460달러(3억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측은 “피고인들이 같은 전력이 없지만 도박 횟수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하면 가볍다고 할 수 없다”며 양 전 대표에게 1000만원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 공동대표와 이모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 금모(48)씨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도박으로 처벌된 적이 없고 합법적 장소에서 가볍게 게임을 했다. 일시적인 오락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며 “안일한 생각으로 도박한 점을 깊이 뉘우치고,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피고인은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부끄러운 행동 한 것에 대해서 자책과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 등에 대한 선고는 11월 27일 진행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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