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 분말서 또 쇳가루…못믿을 분말·환 123건 적발

국민일보

새싹보리 분말서 또 쇳가루…못믿을 분말·환 123건 적발

입력 2020-10-29 10:18 수정 2020-10-29 10:39

새싹보리 분말을 포함해 분말·환 제품에서 쇳가루가 나오는 등의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국내에서 제조했거나 수입한 분말·환 제품 총 302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23건에서 금속성 이물 등 기준 또는 규격 위반이 발견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폐기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지난 8월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발표된 ‘새싹보리 분말’을 포함하여 분말 또는 환 형태의 식품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생산제품 1537건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 66건(4.3%)이 기준·규격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성 이물이 발견된 제품이 65건이었고, 나머지 1건에선 대장균 수치가 부적합하게 나왔다.

수입제품 1486건 중에서는 57건(3.8%)이 금속성 이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반송 및 폐기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분말·환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전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식약처는 이번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국내 영업자에 대해 식약처 공인검사기관의 검사를 받아 금속성 이물 기준에 적합한 제품만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검사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또 수입식품의 경우 새싹보리 분말 등 6건에 대해서 금속성 이물 ‘검사명령’이 이미 시행 중이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과 동일 제조사·동일 제품명에 대해서는 통관 단계에서부터 금속성 이물 검사를 5회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분말·환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 총 2979곳을 점검한 결과 45곳(1.5%)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의 조처도 내렸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금속성 이물 제거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곳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자가품질검사를 미실시한 곳(9곳), 서류 미작성·건강진단 미실시(각 7곳) 등이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한 식품이 수입·제조·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업자도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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