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이장우X전성우, 유치찬란 자존심 대결

국민일보

‘오! 삼광빌라!’ 이장우X전성우, 유치찬란 자존심 대결

입력 2020-10-29 15:19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이장우와 전성우, 이 두남자의 유치찬란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적격했다.

우재희(이장우)와 황나로(전성우)가 이빛채운(진기주)을 마음에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그리고 있기 때문. 문제는 별것도 아닌 아기자기한 종목으로 맹렬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것. 이에 유치찬란한 두 남자의 대결이 웃음 폭탄을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빛채운의 마음을 얻고 미소 짓게 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 1라운드: 사과 쪼개기

제1라운드는 빛채운이 무심코 꺼내든 사과로부터 촉발됐다. 그녀가 맨손으로 사과를 쪼개려 안간힘을 쓰자 재희는 “뭐 이렇게 연약한 척해요. 한방에 빡 쪼갤 수 있으면서”라는 장난으로, 시작과 동시에 -1점을 기록했다. 반면 나로는 한방에 사과를 쪼개 그녀에게 건네며 자상한 매력으로 1점을 획득했다. ‘멋지다’를 연발하는 빛채운을 보며 질투심에 불타오른 재희는 “힘이랑 아무 상관없는 것”이라고 심술부리며 사과 쪼개기에 도전했지만, 불행히도 사과는 꿈쩍하지 않았다. 이렇게 1라운드는 나로가 승리를 차지했고, 재희는 ‘썸녀’ 빛채운 앞에서 제대로 자존심을 구겼다.

#. 2라운드: 다리 씨름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는 재희는 ‘진검승부’를 제안했다. 새 종목은 ‘다리 씨름’, 힘 좋은 재희에게 유리한 싸움이었다. 나로는 ‘국민학교’ 시절 다리 씨름 챔피언이었다는 김확세(인교진)의 훈수에 따라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근본적인 힘에서 밀렸고 결국 기운 없이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재희가 1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 3라운드: 이슬 대전 → 알쓰 대전

대망의 3라운드, ‘이슬 대전’은 “술 좀 하나?”라는 재희의 도발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허세에 비해 알코올 해독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알코올 쓰레기’ 두 남자는 이슬 방울을 마시고 얼큰하게 취해버렸다. 재희는 ‘반 잔 원샷’ 기술을 야심 차게 선보였고, 이에 나로는 ‘소주뚜껑 원샷’ 기술로 응수했다. 치열한 ‘알쓰 대전’은 두 사람 모두 제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무승부로 끝이 났다.

#. 4라운드: 행운의 남자

취한 김에 빛채운에 대한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두 남자의 4라운드는 “누가 빛채운의 부축을 받느냐”는 것. 빛채운의 선택은 바로 ‘썸남’ 재희였다. 그러나 그가 우월감에 취한 것도 잠시, 빛채운이 이해든(보나)을 대신해 나로를 부축하면서 마지막 대결 또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만취상태에서도 서운함을 느꼈던 재희는 “아까 왜 나 팽개치고 황나로 부축한 거에요?”라며 질투심을 드러냈고, 불 꺼진 거실에서 이루어진 ‘마빡 스킨십’까지 더해져, 이들의 로맨스가 급진전됐다. 빛채운의 부축을 받은 행운의 남자는 나로였지만, 그녀의 마음을 얻은 ‘빛채운의 남자’는 재희인 듯했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KBS

박봉규 sona7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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