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찬 아기 머리채 잡아 ‘쿵’…공포의 러시아 간호사 [영상]

국민일보

기저귀 찬 아기 머리채 잡아 ‘쿵’…공포의 러시아 간호사 [영상]

입력 2020-11-06 16:11 수정 2020-11-06 16:34
간호사를 보고 도망가는 아이(왼쪽)와 아이의 머리를 잡고 들어올린 간호사(오른쪽). 현지언론 영상자료 및 인스타그램(@ochevidecnsk영상) 캡처

러시아 병원에서 간호사가 어린 환자를 학대하는 영상이 SNS에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SNS인 브콘탁테(VKontakte)에는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시의 한 결핵 치료 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아동학대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빨간 바지에 머리캡을 쓴 여성 간호사는 환자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와 함께 병실로 들어왔다. 아이는 기저귀만 찬 채 아무 것도 입지 않았고 맨발이었다. 처음에는 간호사가 아이의 손을 잡고 들어오는 듯 보였으나 이내 간호사가 잡은 게 아이의 손이 아니라 머리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방에 들어온 간호사는 아무렇지 않게 자신이 데려온 여자아이의 머리채를 공중으로 휙 잡아올리더니 그대로 침대에 내동댕이쳤다.

영상 초반에는 방안에 있던 또 다른 아이가 간호사를 발견한 순간 반대편으로 달아나는 장면도 포착됐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현지 언론은 병실에 함께 있던 또 다른 환자가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영상이 퍼지자 현지에서는 아픈 아이를 무지막지하게 다룬 것은 명백한 아동 학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 대다수는 관련 동영상에 “너무 끔찍하다” “마음이 아프다” “간호사도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문제의 간호사를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영상 속 결핵 치료 병원은 해당 간호사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 범죄를 담당하는 연방 수사위원회 등 현지 수사당국은 해당 병원이 아동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해 응당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주 객원기자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