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에 성매매 거절당하자 살해한 베트남 16세

국민일보

40대 여성에 성매매 거절당하자 살해한 베트남 16세

성매매하려 신분증 위조, SNS 통해 피해여성 만나
‘어린 학생’인걸 알고 성매매 거부하자 살해

입력 2020-11-08 18:02
Papluat 제공

약 30살 차이가 나는 여성이 성매매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살해한 베트남 고등학생이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SGGPO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호탄 린(16)이라는 이름의 고등학생은 성매매하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했다. 그는 위조된 신분증을 가지고 SNS를 통해 팜티 엘(45)이라는 이름의 여성에게 접근해 성매매를 위한 대화를 나눴고 지난달 29일 호찌민의 한 호텔에서 실제로 만났다.

그러나 엘은 SNS에서 봤던 것과 다르게 앳된 린의 모습에 당황해 성관계를 거부하며 호텔 방을 나가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린은 엘을 따라가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린은 숨진 엘이 가지고 있던 현금 20만동(9680원)과 가방 속 핸드폰 2대를 훔쳐 달아났다. 그는 엘의 시신을 침대 밑에 숨기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호텔 주변 CCTV를 분석 끝에 도망치듯 자리를 뜨는 린을 포착하고 추적에 나섰다. 결국 7일(현지시간) 호텔 근처에 숨어있던 린은 경찰에 체포됐다.

린은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엘이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멸시해서 죽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김수련 인턴기자

많이 본 기사

포토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