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혜은이와 이혼 후 가슴앓이…딱 한번 문자했다”

국민일보

김동현 “혜은이와 이혼 후 가슴앓이…딱 한번 문자했다”

입력 2020-11-10 10:15 수정 2020-11-10 10:47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사업 실패로 수백억원의 빚을 져 혜은이와 이혼한 배우 김동현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45년차 배우 김동현(71)이 출연해 전 부인인 가수 혜은이(65)와의 이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동현은 이혼한 전 아내 혜은이에 대해 “헤어지고 나서 혼자 가슴앓이도 하고, 참 많이 울었다. 35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는데 남이 되어 마침표를 찍었다”며 “오늘 ‘마이웨이’ 방송을 끝으로 더이상 안 울 거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아직도 혜은이와의 이혼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근황을 물으면 웃으며 ‘따로 지낸다’고 말한다. 내가 활달한 성격이라 이혼에 대해 쉽게 말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김동현은 이혼하던 날을 떠올렸다. 그는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결국 이렇게 됐다. 이혼하는 날,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당시 나는 ‘내가 미친 짓을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라”며 “사업, 실패를 하면서도 나는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이혼 도장을 찍고 나니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 후로 정말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만 한 번 보냈다. 그 이외에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위장이혼 아니냐?’는 질문을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하더라. 내가 어디 도망간 것도 아닌데 뭘 위장을 하겠냐? 남의 일이라고 편안하게 사람들이 말을 하는 것이다”라며 역정을 냈다.

그러면서 “우리 인생은 어차피 다 드러난 것인데, 무엇을 더 감추겠냐. 심지어는 (혜은이와) 같은 교회를 다니다가 이제는 내가 그 교회를 못 나간다. 이혼 후에도 우리가 계속 만나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그래서 만나질 못한다”고 고백했다.

김동현은 이혼 계기가 된 사업 실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사업이나 영화제작에 실패했지만, 재기에 대해 자신이 있었다”며 “하지만 사업이 망하면서 혜은이씨가 고생을 많이 했다. 건축 사업에도 도전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혜은이씨가 사업하지 말라고 말은 안 했지만 서로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며 “사업이 잘 되지 않으니 숨기는 것도 많았다. 혜은이씨는 왜 같이 살면서 (자신을) 속이는지 속상해 했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이혼 후 문자로 한 번 ‘정말 미안하다’고 보낸 다음에 지금까지 연락 안 했다”며 “후회한다. 이혼이 아니라 그 사람을 조금 더 일찍 놓아주지 못한 것을 정말 후회한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김동현은 “휴대전화에 지금도 혜은이는 ‘나의 태양’으로 저장되어있다. 헤어졌다고 어떻게 내가 가진 생각을 지우겠냐. 글자 그대로 혜은이는 나의 태양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4월 혜은이 측은 “지난해 7월 김동현과 갈라섰다”며 이혼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1990년 결혼한 두 사람은 30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김동현이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혜은이는 지난 8월 ‘마이웨이’에 출연해 “김동현씨와 이혼한 후에도 빚을 갚고 있는 중이다. 벌써 100억원 정도 갚았다”며 “빚을 갚느라 아파트 50평짜리 5채와 어머니 집까지 잃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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