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빠진 여성 향해 풍덩…중국서 영웅된 英외교관 [영상]

국민일보

강물 빠진 여성 향해 풍덩…중국서 영웅된 英외교관 [영상]

입력 2020-11-17 11:28 수정 2020-11-17 11:55
강에 빠진 여성을 구하는 앨리슨 총영사.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중국에서 강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떠내려가던 여성을 구조한 영국 외교관이 영웅으로 불리며 그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충칭시 한 강변에서 20대 여성이 바위에서 미끄러져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다리 밑으로 사라졌다가 의식을 잃고 얼굴을 물속으로 향한 채 몸이 떠올랐다. 이때 근처를 지나가던 한 남성이 신발을 벗고 강물에 뛰어들어 여성의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한 뒤 주변에서 던져준 구명부표를 잡고 강둑으로 나왔다.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이 남성은 충칭시 주재 영국 총영사인 스티븐 엘리슨(61)으로 확인됐다. 엘리슨 총영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녀는 의식이 없었고 숨을 쉬지 않아 최악의 상황이 우려됐다”면서 “다행히 강둑으로 다가가면서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과 소셜미디어는 위험을 무릅쓰고 여성의 목숨을 구한 그를 향해 ‘영웅’ ‘롤모델’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영국에서는 이런 사람을 ‘기사’라고 부르겠지만 우리는 ‘영웅’이라고 칭한다”고 밝혔다.

양재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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