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은퇴’ 쯔양, 3달만에 컴백…“악플 유연하게 대처”

국민일보

‘뒷광고 은퇴’ 쯔양, 3달만에 컴백…“악플 유연하게 대처”

입력 2020-11-20 10:23 수정 2020-11-20 10:41
쯔양 유튜브 캡처

지난 8월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인기 유튜버 쯔양이 방송 복귀 의사를 밝혔다. 쯔양은 팬들의 응원과 선플에 힘입어 다시 돌아오게 됐다며 팬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일 새벽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쯔양은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 우선 욕지도 영상을 봐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송을 그만둘 때 울컥한 마음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며 “댓글을 다시 보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욕지도 영상에 생각보다 좋은 말씀을 해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 감사했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지난 8월 '뒷광고' 논란으로 은퇴 선언을 했던 인기 유튜버 쯔양이 3개월 만에 복귀 의사를 밝혔다. 쯔양 유튜브 캡처

쯔양은 “(지난 8월) 당시에는 안 좋은 말밖에 들리지 않았다”며 “평소 제 영상을 즐겨보시는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전혀 생각지 못하고 쉽게 그만두겠다,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해서 실망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쯔양은 “방송을 그만둘 당시에는 ‘더 이상은 못할 것 같다’라는 마음으로 그만뒀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니 그리운 것들이 많았다. 방송에 항상 찾아와주셨던 시청자분들, 응원 댓글 남겨주시던 분들 그리고 방송하면서 즐거웠던 추억들이 떠올랐다”며 “그래서 이번 욕지도 영상 올릴 때는 이게 완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제가 뱉었던 말들이 너무 후회되고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또 “이번 일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악플에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솔하게 말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쯔양은 끝으로 “방송을 중단하며 회사와 계약이 걸린 영상을 제외하고 모든 영상을 삭제했지만 남아 있는 이번 연도 영상은 오는 25일에 올리겠다”며 “다시 한번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영상을 마쳤다.

쯔양의 과거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쯔양은 유튜브에서 28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 10월 아프리카TV에서 처음 먹방 콘텐츠로 방송을 시작한 이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8월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쯔양은 “과거 혼자 방송을 하던 당시 무지해 몇 차례 광고표기법(표시광고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으나 이후에는 제대로 지켰다”고 해명했지만, 이후에도 비난이 이어졌다. 결국 그는광고가 아닌 영상에도 ‘이건 무조건 광고다’ ‘탈세를 했다’ ‘사기꾼’이라는 허위 사실이 퍼져나가는 댓글 문화에 지쳤다”며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0월 올라온 욕지도 먹방 영상. 쯔양 유튜브 캡처

그러던 지난 10월, 쯔양은 은퇴 전 팬들에게 업로드를 약속했던 ‘욕지도’ 먹방 과거 촬영분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욕지도 마지막 10편에는 1만개가 넘는 댓글이 쏟아지며 많은 이들이 쯔양의 성원과 복귀 요청을 보내기도 했다.

쯔양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만두는 것도 용기, 새로 시작하는 것도 용기다. 용기 있는 선택을 응원한다” “쯔양 화이팅” “솔직히 절대라고 했어도 돌아올 줄 알았다. 생각보다 빨리 복귀해서 놀랐지만 환영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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