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김치 없인 한 끼도 못 먹어”

국민일보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김치 없인 한 끼도 못 먹어”

입력 2020-11-20 16:46 수정 2020-11-20 16:59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치 마스터셰프 선발대회에서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는 20일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치 산업 관계자들과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김치의 날은 지난 2월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정된 식품으로서는 유일한 법정기념일이다.

김 여사는 이날 김치응용요리 대회장에 깜짝 방문해 김치 세계화를 위해 나서고 있는 셰프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치의 날은 다양한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22가지의 효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아 11월22일로 지정됐다.


김 여사는 기념식 축사를 통해 “한국인의 힘의 원천은 밥심이라고 한다. 밥심을 받쳐주는 최고의 짝꿍은 김치”라며 “한국인의 김치 사랑은 유별나다. 한민족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김치의 맥이 이어져 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가정에서도, 머나먼 이민의 땅 멕시코의 농장에서도, 내리내리 DNA에 새겨진 ‘김치 미각’으로 한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한다”며 “최근에는 토마토, 아보카도, 파인애플, 샤인머스캣 김치까지 재료에 한계를 두지 않는 창의적인 김치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독창성을 발휘하면서 김치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김치 종주국의 자부심은 국경을 넘어 세계로, 세대를 넘어 미래로 이어지고 있다”며 “김치는 세계의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며 융합의 미덕을 발휘한다. 김치의 세계화 가능성이 무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제 김치의 매력을 경험한 세계인들이 김치의 전파자가 되고 있다. 한국의 맛 김치가 세계를 잇고 있다”며 “김치 세계화의 내일을 기대한다. 김치 종주국의 자긍심으로 천년을 이어 온 위대한 맛의 유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언제나 우리를 웃게 하는 말 ‘김치’로 인사드리겠다”며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외치는 “김치”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특별전시장에 마련된 다양한 김치 시제품을 둘러보고는 “문 대통령도 김치가 없으면 한 끼도 못먹을 만큼 한국인에게 김치는 꼭 필요한 음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념식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이인자 대한민국김치협회장, 김순자·오숙자·강순의 김치명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김치산업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6명과 제9회 김치품평회 수상업체 7곳에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또 김치홍보대사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 달샤벳 그룹의 수빈,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캐나다 출신 배우 에이미 씨를 위촉했다.


기념식 종료 후 김 여사는 ‘2020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에 깜짝 방문했다. 본선 진출자들에게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김치요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선발대회는 김치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렸다. 외국인도 쉽게 즐기고 활용할 수 있는 김치응용요리 조리법을 발굴해 대내외에 김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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