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인데 2살 터울…영국의 신기한 쌍둥이 남매

국민일보

쌍둥이인데 2살 터울…영국의 신기한 쌍둥이 남매

입력 2020-11-24 00:10 수정 2020-11-24 00:10
데일리메일 제공

영국의 한 부부가 체외수정을 통해 2년 간격으로 쌍둥이 남매를 출산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서부 서미싯주에 사는 제임스 마크(35)와 카렌(33) 부부는 지난 9월 15일 딸 이사벨라를 낳았다. 이사벨라는 2018년 9월에 태어난 아들 카메론과 쌍둥이다.

2년이라는 시간 차이를 두고 태어난 남매의 비밀은 체외수정(시험관 아기 시술)이다. 이 쌍둥이 남매는 같은 날 아빠의 정자와 엄마의 난자로 수정된 배아들에서 잉태됐다.

데일리메일 제공

2014년 결혼한 부부는 카렌의 배란이 불규칙하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음에도 아기가 생기지 않았다. 결국 부부는 2017년 정부 지원을 받아 체외수정해 5개의 배아를 만들어냈다.

수정된 배아들은 냉동상태로 보관됐으며 부부는 이를 차례로 엄마의 자궁에 이식했다. 지난해 카렌이 유산하며 1개의 배아를 잃어 현재 부부에게 남은 배아는 2개다. 부부는 나머지 2개의 배아도 자궁에 이식해 출산할 계획이다.

엄마 카렌은 “아기가 건강하기만 해도 기쁜데 우리는 아들과 딸을 모두 갖게 됐다. 오랜 기간 노력해 아이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일란성 쌍둥이는 아니지만 동시에 만들어진 배아에서 태어나 거의 일란성 쌍둥이 같다”고 덧붙였다.

카렌은 냉동 배아의 보존기한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출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가능하다면 남은 배아가 다시 일란성 쌍둥이 혹은 세쌍둥이로 분화하면 좋겠다. 6명의 아이를 갖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체외수정은 가장 효과적인 불임 치료법”이라며 “정말 임신을 원한다면 체외수정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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