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타이어가…” 목 조이고 살 찢긴 기린 구조 [영상]

국민일보

“어쩌다 타이어가…” 목 조이고 살 찢긴 기린 구조 [영상]

입력 2020-11-24 15:08
유튜브 'WooGlobe' 영상 캡처

아프리카 케냐의 야생동물관리국이 최근 기린의 구조 과정이 생생하게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라리퍼블리카(LaRepublica)는 최근 케냐 야생동물관리국이 공개한 기린 구조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달 케냐 코스트 주 몸바사의 한 공원에서 찍은 것으로 야생동물관리국이 당시 타이어에 목이 낀 기린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서 구조대는 기린 무리 속에서 타이어가 목에 낀 기린을 발견했다. 구조대는 먹이로 기린을 유인한 뒤 마취총을 쏴 기린에게 다가가 잠든 기린의 목에서 타이어를 제거했다. 당시 기린의 목은 타이어에 짓눌려 상처가 깊게 패여 있었고 눌린 부위가 새카맣게 변해있었다. 구조대원들은 기린의 목을 고정해 상처를 치료한 후에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전문가들은 상당히 오랜 기간 기린이 타이어 때문에 고통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또 타이어가 기린 목에 낀 경위는 알지 못하지만, 기린이 호기심에 버려진 타이어를 건드렸다가 목에 걸린 것으로 추정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쩌다가 타이어가 목에 걸린건지” “내 목이 다 시원하다” “인간이 버리고, 인간이 도와주는 것이 쓸쓸하다” “발견되고 구조돼서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재영 객원기자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