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부부, MBC 아동학대 보도에 분노 “악의적 편집” [전문]

국민일보

비글부부, MBC 아동학대 보도에 분노 “악의적 편집” [전문]

입력 2020-11-26 09:35 수정 2020-11-26 10:17
MBC뉴스데스크 영상 캡처

키즈 콘텐츠 유튜버 비글부부가 MBC의 아동학대 관련 보도에 자신들의 영상이 사실 확인 없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비글부부 측은 25일 SNS를 통해 “오늘 저녁, MBC에서 아동학대를 주제로 한 보도가 나왔다.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우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아이 앞에서 부부 싸움 몰카라고 보도됐는데, 몰카가 아닌 수천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보는 라이브 방송이었다”고 밝혔다.

비글부부 SNS에 올라온 입장문 전문. 비글부부 인스타그램

비글부부 측은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고 아이는 다시 돌아와서도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방긋 웃으며 우리와 장난친다”며 “우리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보건복지부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영상을 촬영할 만큼 건강한 육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영방송으로서 조금 더 정확한 팩트 체크 후 자료 영상을 사용했다면 좋았을 텐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영상을 사용했음에 실망스럽다”며 “이른 시간 안에 우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 보도 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앞서 25일 MBC 뉴스데스크는 ‘매운 김치 먹방 울 때까지 몰카? 선 넘는 아동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아동학대성 영상을 다수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보도에서 아동학대와 관련이 없는 비글부부 채널의 영상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황금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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