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관 열고 ‘엄지척’ 인증샷 찍은 장례식장 직원

국민일보

마라도나 관 열고 ‘엄지척’ 인증샷 찍은 장례식장 직원

입력 2020-11-27 14:59
해고된 디에고 몰리나(왼쪽 사진)가 시신 옆에서 찍은 인증샷과 나머지 직원 2명(오른쪽). 트위터 캡처

장례식장 직원이 최근 세상을 떠난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시신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카는 26일(현지시간) 마라도나의 관을 열고 시신 옆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채 인증샷을 찍은 장례식장 직원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의 장례식장 직원 디에고 몰리나는 마라도나의 시신과 함께 사진을 찍어 개인 계정에 올렸다. 이 직원은 관 뚜껑을 연 채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례식장 직원 3명이 함께 찍은 사진도 있었다. 메트로지에 따르면 장례식장의 매니저는 사진 속 남성들이 외주로 고용된 사람들이라고 발표했다.

모욕적 행동에 마라도나의 개인 변호사인 마티아스 몰라는 사진 속 인물을 찾아 나섰다. 몰라는 “내 친구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이 악행을 갚아줄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 사진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디에고 몰리나는 즉각 해고됐으며, 마라도나의 가족에게는 개인 명의의 사과문을 전달했다.

사진 속 나머지 2명은 특정하지 못해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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