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서 여배우와 손 잡은 이영하” 선우은숙 고백 ‘충격’

국민일보

“내 앞에서 여배우와 손 잡은 이영하” 선우은숙 고백 ‘충격’

입력 2020-11-28 07:07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이영하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39년 전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애기 낳고 일주일 병원에 있는데 하루도 같이 자지 않았다. 40년이 지나서 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그때는 너무 섭섭했다. 상원이를 낳고 친정에 한 달 있었다”고 운을 뗐다.

“출산 후 자기가 내 옆에서 하루도 안 잤다. 공연한다고 지방 가지 않았냐. 공연 끝난 날 찾아가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딱 보이더라”고 한 선우은숙은 “오빠 부르려고 보니까 그 옆에 여배우가 있었다. 여배우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트렁크를 끌고 오더라”고 회상했다.

당시 이영하는 이 여배우의 집까지 바래다주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자기가 우회전, 좌회전 알려주더니 ‘두 번째 그 동 앞에서 서’이러더라. 내가 하라는 대로 갔는데 내 머릿속은 자기 말이 안 들리고 ‘이게 뭐지? 오빠는 여기를 얼마나 자주 왔으면 다 알지?’ 싶더라”며 “지금까지 쌓여 있는데 말을 한마디도 못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영하는 “당시에 내가 여자 손을 잡고 다닐 만큼 남들이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부축해서 나왔겠지”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선우은숙은 아니라고 부정했다. 이영하도 “사람들 시선 때문에 우리가 데이트할 때도 그렇게 못 다니지 않았느냐”며 “차에서 만났지. 우리가 손잡고 어딜 다녔냐”라고 반박했다.

선우은숙은 “난 부인이니까 내 눈엔 잡은 그 손만 보일 수 있지”라며 “자기가 ‘그게 아닌데 오해했나 보다’ 했으면 나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내가 왜 그 어린 나이에 말을 못 했을까 싶다”고 후회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달 내내 스케줄이 빼곡할 정도로 친구 없이 못하는 이영하와 잠시라도 단둘만의 시간을 원했던 선우은숙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선우은숙은 이제는 이영하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내심 기대했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영하는 술에 취했고 선우은숙은 이영하의 대리운전 기사가 돼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도착한 선우은숙은 며느리에게 이영하에게 느낀 섭섭한 감정을 토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우은숙은 “이 사람과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어 여길 왔는데 예전에 경험한 상황들이 다시 내 옆에서 그대로 재연됐다. 내가 이 느낌을 받으러 여기를 왔나 싶었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김새롬은 눈물을 흘리며 “선우은숙이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자체도 마음이 아팠다”며 “두 분 다 잘 해보려 했으나 감정선이 계속 어그러지는 걸 보니 내가 다 속상하다”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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