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각에 간만에 겁나 울었다”…김원효 울린 댓글

국민일보

“아빠 생각에 간만에 겁나 울었다”…김원효 울린 댓글

입력 2020-11-29 10:50 수정 2020-11-29 11:01
김원효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원효가 아버지와 일화가 담긴 한 누리꾼의 댓글에 감격한 사연을 소개했다.

김원효는 29일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사진으로 올렸다. 작년 세상을 떠난 김원효의 아버지에 대한 글이었다.

몇 년 전 우연히 김원효의 아버지를 길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힌 누리꾼은 “아침에 운동 가려고 용호동에서 순환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느 듬직한 중년 남자분께서 ‘혹시 개그맨 김원효를 아느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소 김원효씨 개그가 제 스타일이고, 용호동 사람인 걸 알아 너무 반가워서 ‘당연히 잘 알죠’라고 했더니(그 신사분이) 지갑에서 사진을 꺼내 ‘얘가 바로 내 아들 김원효입니다’라며 저에게 보여줬다”고 고백했다.
김원효 인스타그램

이어 누리꾼은 “우리는 셔틀버스 올 동안 10분 정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원효씨 얘기를 나눴는데 그때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너무나 즐거웠던 추억이다. 원효씨가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원효씨 아버님이 작고하셨단 소식을 봤다. 정말 남다르게 다가왔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원효씨 생전에 아버지께서는 원효씨를 너무너무 자랑스러워하시고 사랑했다는 걸 기억해 달라. 생판 모르는 저에게도 원효씨를 자랑할 정도였다”며 “원효씨 부부에게 충만한 사랑 듬뿍 받을 아기도 곧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김원효는 “가끔 아버지를 스치듯 만나신 분들이 전해주신다. 내가 모르는 아버지의 뒷얘기들… 다 커서 간만에 오랜만에 실컷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원효 아버지 김용규씨는 작년 10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김원효 가족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 출연해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친상 당시 많은 이들이 함께 슬퍼하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10월 부친상이 끝났을 무렵 김원효는 자신의 SNS에 “아버지.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너그럽게 늘 인정해주시고 자랑스러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이번 생에는 저의 아버지셨지만, 다음 생에는 제 아들로 태어나주세요. 제가 미친 듯이 사랑해드릴게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김원효 인스타그램

한편 김원효는 개그우먼 심진화와 지난 2011년 결혼했다. 최근 김원효-심진화 부부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찐 사랑꾼’ 면모의 일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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