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놀다 미끄러진 바이든 당선인…발목 삐어

국민일보

반려견과 놀다 미끄러진 바이든 당선인…발목 삐어

입력 2020-11-30 06:47 수정 2020-11-30 09:5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시어터에서 전국주지사협회(NGA) 집행위원들과 화상 회의를 마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려견과 놀다가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삐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당선인이 지난 28일 반려견 중 한 마리인 메이저와 시간을 보내다 발목을 삐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측은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정형외과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메이저 외에 2008년 대선 후 얻은 반려견 챔프가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백악관으로 들어가 ‘퍼스트 펫’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퍼스트 펫 목록에는 반려견뿐 아니라 고양이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백악관에서 퍼스트 캣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CBS 방송은 “바이든 부부는 독일 셰퍼드인 메이저와 챔프만을 백악관에 데리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양이 한 마리를 합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바이든 부부의 반려견 중 하나인 메이저가 내년에 백악관에서 길러질 것이라는 보도로 주목을 받은 이후 나온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 트위터 캡처.

바이든 당선인 부부가 현재 키우는 반려견은 셰퍼드 5마리와 그레이트데인 1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부부가 2018년 델라웨어 윌밍턴의 유기견 보호단체에서 입양한 메이저가 백악관 생활을 시작하면 린든 존슨 전 대통령(1963∼1969년 재임) 이후 처음으로 구조된 유기견이 백악관에 입성한 사례가 된다고 미 언론은 설명했다. 백악관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으로는 4년 만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0년 만에 (백악관에서) 반려견을 키우지 않은 첫 대통령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바이든 부부가 고양이를 백악관에서 기를 경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때 아메리카 숏헤어 품종인 인디아라는 이름의 검은 고양이를 길렀는데, 2009년 부시 퇴임을 보름가량 앞두고 죽었다. 백악관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역대 미 대통령의 전통이었고, 바이든은 대선 유세 기간에 ‘백악관에 반려견을 복귀시키자’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현재 78세인 바이든 당선인은 11·3 대선에서 승리하며 미국의 최고령 당선인 기록을 세웠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