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뷔’ 최환희 “엄마가 해주던 김치 수제비 먹고 싶었다”

국민일보

‘가수 데뷔’ 최환희 “엄마가 해주던 김치 수제비 먹고 싶었다”

입력 2020-12-01 09:41 수정 2020-12-01 10:10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가수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30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는 가수 지플랫(Z.flat)으로 데뷔한 최환희가 출연했다. 그는 가수 데뷔를 결심하게 된 과정과 엄마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최환희는 “이맘때쯤이면 어머니 기일이다.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을 먹고 싶었다”며 “엄마가 예전에 많이 해주셨던 김치 수제비를 먹으면 밥심을 제대로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최환희는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며 줄곧 꿈으로 언급해 왔던 배우가 아닌 가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기는 대본에 따라서 사람이 원하는 감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음악은 내가 원하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가 음악의 길을 반대했던 사실도 털어놨다. 최환희는 “갑자기 진로가 배우에서 가수로 바뀌게 된 것이다. 대학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그 부분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할머니 입장에서는 혹시나 내 사랑하는 손자가 나이 들면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으니 걱정하시는 것”이라며 위로했다.


최환희는 가수 데뷔 후 자신을 향한 대중의 반응을 걱정하기도 했다.

최환희는 “나는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유명한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고, 어느 정도 득을 보며 살았다. 사람들도 ‘어디를 가면 혜택이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일상에서 그런 말이 나오면 상관없다”면서도 “어느 정도 역량이 있다고 생각해서 음악을 시작했는데, 음원을 내고 나서 사람들의 반응이 걱정이다. ‘최진실 아들이라서’처럼 낙하산 취급받는 것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진실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며 “어떻게 보면 엄마의 그늘이 나를 보호해줬겠지만 이제는 그 그늘에서 벗어나서 독립된 최환희로 살아가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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