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 제보한 당직병, 장경태 의원 포함 5000명 고소… “취하 없다”

국민일보

‘秋 아들’ 제보한 당직병, 장경태 의원 포함 5000명 고소… “취하 없다”

입력 2020-12-01 19:52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제보한 당직사병 현모씨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네티즌 500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현씨 측은 1일 장 의원,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유튜버 등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공간에서 현씨에게 욕설 등을 한 네티즌 5000여명에 대해선 모욕 혐의를 적용해 고소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일 한 방송에 출연해 현씨의 제보에 대해 “본인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정보였을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 제보였고 허위 내용이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씨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장 의원은 현씨의 진술 등이 모두 진실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현씨가 거짓 진술을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며 “이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며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씨 측은 지난 9월 검찰의 추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 온라인에서 현씨를 비방하는 글들을 게시하고 유포한 네티즌들도 대거 고소했다. 현씨 측은 “피고소인들은 현씨의 발언이 사실이라는 것엔 아랑곳하지 않고 각종 언론과 인터넷 게시판에서 ‘일베충, 뒷돈을 받았다’는 댓글을 다는가 하면, ‘나가 죽어라, 쓰레기’ 등 모욕적 언사를 일삼았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소인들은 객관적 사실은 무시한 채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진영논리, 자신들의 잘못된 신념을 확증하기 위해 언론 및 인터넷 등을 통해 한 젊은 청년을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사과를 해도 고소를 절대 취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씨 측은 지난 10월 추 장관과 아들 서씨의 법정대리인 현근택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었다. 현씨 측은 “현씨는 추 장관과 법률대리인을 동부지검에 고소했는데 여태껏 고소인 조사는 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수사진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인기 기사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