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용 남자 고용” 나이지리아 아기공장서 10명 구출

국민일보

“임신용 남자 고용” 나이지리아 아기공장서 10명 구출

입력 2020-12-03 13:26 수정 2020-12-03 13:36
민간 병원으로 속여 임신한 여성을 데리고 와 아이들을 파는 불법 시설들. 알자지라 캡처

나이지리아 ‘아기공장’서 임신부와 아기를 포함해 10명이 구출됐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경찰 당국이 2일 아기공장으로 불리는 불법 시설에서 어린이 4명, 임산부 4명을 포함한 여성 6명 등 총 10명을 구출한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제보에 근거해 남서부 오군주 모웨에 있는 시설을 수사해 구출작업에 나섰다. 구출된 여성들은 시설의 소유주가 자신들을 임신시키기 위해서 남자들을 고용했으며 영리 목적으로 신생아를 팔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장애인 남성과 시설 소유주의 딸 등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시설 소유자는 여성으로, 도주해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그는 올해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됐다가 보석 중 불법시설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공장은 민간 의료시설을 가장해 임신부를 머물게 하고 신생아를 매물로 내놓는 소규모 불법시설이다. 젊은 여성이 감금돼 성폭행을 당하고 신생아가 암시장에서 팔려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AFP는 전했다.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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