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괴롭힌 여배우와 골프 친 이영하” 설움 폭발한 선우은숙

국민일보

“날 괴롭힌 여배우와 골프 친 이영하” 설움 폭발한 선우은숙

입력 2020-12-05 05:52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인 이영하가 자신을 괴롭혔던 여배우와 골프치러 갔다고 폭로했다. 이후 네티즌 사이에선 선우은숙이 언급한 여배우가 누군지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영하 여배우’가 오르내리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13년 전 이혼한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제주도에서 재회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결혼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 얘기는 이제 마지막이다. 내 마음에 정리되지 않은 하나의 부분을 물어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내가 아무 이유 없이 (한 여배우에게) 미움을 받았고 그것 때문에 방송국도 가기 싫을 정도였던 것 알지?”라고 반문한 선우은숙은 “나는 불편하다고 몇 번을 이야기했는데 당신은 들어주지 않았다”고 서운해했다.

“2013년까지 같이 작품도 하고 만나기도 하지 않았냐”고 한 선우은숙은 “어느 날(집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그 여자가 우리 집 주차장에 와 있다는 거다. 한 차로 골프를 같이 가기로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그 여자도 너무 미웠지만 자기도 너무 보기 싫었다”며 “만약 내가 저 사람 싫더라 하면 자기가 좀 자제해 줄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하는 “사람이 사회적 동물인데 물론 싫을 수 있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근데 그분이 선우은숙한테만 그런 게 아니었다. 알지 않냐”고 한 이영하는 “누구든 예쁘고 어리면 그러지 않았느냐”고 했다. 선우은숙은 “그건 중요하지 않다”며 “난 방송국을 그만두고 싶었다. 둘째 상민이가 왜 태어났는데. 그 여자가 날 너무 괴롭혀서 방송국을 좀 쉬면서 아이를 키워야지 했다”고 했다.

“난 그랬는데 자기는 계속 만나고 다녔다”고 한 선우은숙은 “난 지금 다 내려놨다. 그 여자에 대한 미움 없다. 그 여자의 말은 중요하지 않고 들을 필요도 없다. 당신 얘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이영하는 “그렇게 심각한지 몰랐다”며 “그 마음이 세월 속에 용해가 된 거다. 걔가 나쁘다고 해줬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선우은숙은 결국 서운함을 폭발했다. “내가 듣고 싶어하는 대답을 명확하게 안 해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영하는 “안 준 게 뭐가 있냐. 당연히 그런 일 있으면 당신 편이지. 당연한 얘기를 물어보니까”라고 반박했다.

선우은숙은 “자기는 똑같은 얘기만 하네. 이제 그런 오해는 없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바랄 걸 바라야지, 내가”라며 한숨을 쉬던 선우은숙은 결국 숨죽인 채 눈물을 흘려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아쉬움을 남긴 채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친 선우은숙은 “주어지는 대로 또 좋은 기분으로 만나자”고 인사했다. 이영하는 그의 캐리어를 옮겨줬고 선우은숙은 “시간이 꽤 됐다. 너무 아쉽다. 별도 있네”라며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영하는 “갑시다. 이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둘은 각자 차를 타고 헤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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