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아버지 찰리박, 아들 결혼식 안간 이유

국민일보

전진 아버지 찰리박, 아들 결혼식 안간 이유

입력 2021-01-07 17:48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

가수 전진의 아버지인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달 24일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전진의 친아버지인 찰리박이 뇌졸중 이후 건강을 회복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은 7일 재방송되면서 또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찰리박은 2016년 세번째 부인과 이혼 후 혼자 사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화장실도 없는 반지하 음악 연습실에서 생활하며 복지센터에서 가져다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찰리박은 방송을 통해 “3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왼쪽 편에 마비와 언어장애가 왔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그는 “죽지 못해 사는 입장이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는 게 싫다. 재활 운동하면서 몸이 아프니까 여러 생각도 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

아들 전진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찰리박은 아들 전진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나하고 연락 안 하기로 했다”면서 “입이 두 개라도 말을 못 한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찰리박은 과거 전진이 병원비와 사업비를 지원했다고 밝히면서 “사업이 잘 안되니까 집안에 신경을 못 썼다. 안양 호프집이 망해서 8억~9억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줬다.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걸로 생활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찰리박은 전진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먹먹한 심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 속 아들 전진과 류이서의 웨딩 사진을 보며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사진도 팬이 보내줘서 저장했다. (전진이) 나하고 찍은 사진이 없다”고 털어놨다.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미안했으면 이렇게 방송에 나오면 안된다” “방송 타이밍이 참 절묘하다” “전진 정말 고생 많이 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진은 지난해 9월 항공사 승무원 출신 류이서와 결혼한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이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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