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우승 자신한 ‘룰러’ 박재혁

국민일보

스프링 우승 자신한 ‘룰러’ 박재혁

입력 2021-01-13 19:42

젠지 ‘룰러’ 박재혁이 스프링 시즌 우승을 자신했다.

젠지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개막전에서 KT 롤스터에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박재혁은 2세트에 카이사로 멋진 활약을 펼쳐 ‘플레이어 오브 게임(POG)’에 선정됐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박재혁은 “시즌 첫 경기부터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팀이 연습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면서 시즌 우승을 이루겠단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박재혁과의 일문일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시즌 첫 경기부터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대로 쭉 갔으면 좋겠다. 최근 연습 과정에서부터 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과도 좋았다. 그게 오늘 경기력으로 반영된 것 같다.”

-최근 연습 과정이 만족스러운가.
“그렇다. 누가 봐도 ‘깔끔하다’는 말을 할 것 같다고 느낀다. 운영도, 라인전도 깔끔하다. 연습이 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경기력은 연습한 것의 60% 정도였던 것 같다. 어이없이 잘리거나, 스노우볼을 더 빠르게 굴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1세트 땐 ‘판금장화’를 가장 먼저 사던데.
“처음 우물로 귀환했을 때 마침 딱 800골드가 있었다. 또 제가 상대했던 카이사라는 챔피언은 2코어 아이템까진 AD 대미지 비중이 높다. 판금장화로 대미지를 버티면 효율이 괜찮을 거로 봤다.”

-여기에 룬으로 ‘시간 왜곡 물약’까지 찍었다.
“진 대 카이사 매치업은 진이 유지력 측면에서 유리한 편이다. 판금장화를 사고, 시간 왜곡 물약까지 찍으면 라인전이 ‘웬만하면’ 할 만하다. 그런데 오늘은 경기 끝나고 통계를 보니 시간 왜곡 물약을 딱 한 번 썼더라. ‘체력 물약’도 아니고 ‘비스킷 배달’로 얻은 비스킷을 먹었다. 왜 이 룬을 들었나 약간 후회도 들었다.”

-듣고 보니 라인전을 잘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후회 같다.
“그런 것보단 오늘 상대 바텀 듀오와 딜 교환을 강하게 할 이유가 없었다. 상대 정글러가 아래쪽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여튼 저는 라인전을 유리하게 하려고 시간 왜곡 물약을 찍는 편이다.”

-올해도 작년과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로 자신하나.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아니 훨씬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도 담원 기아처럼 멤버 변동 없이 가는 게 큰 메리트라 생각한다. 이 부분을 잘 살려 우승까지 기세를 이어나가고 싶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진 않았지만 우승할 자신이 있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전한다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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